오래전 제가 베이징에서 생활하던 시절의 일입니다.처음 찻가게에 들어갔을 때 선반 위에는 ‘녹(綠)·백(白)·황(黃)·청(靑)·홍(紅)·흑(黑)’이라고 적힌 차통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습니다.그 모습을 보며 저는 자연스럽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중국차는 색깔에 따라 나누는구나.”하지만 차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그것이 단순한 색깔 분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대표적인 예가 홍차입니다. 중국에서는 붉을 홍(紅)자를 써서 ‘홍차(紅茶)’라고 하지만, 영어권에서는 Black Tea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중국의 ‘흑차(黑茶)’는 영어로 Dark Tea라고 표현합니다.이처럼 이름만 보면 조금 혼란스럽습니다.그렇다면 중국의 6대 차는 무엇을 기준으로 나누는 것일까요?핵심은 찻잎의 색이 아니라, 찻잎을 어떻게 ..
차 이야기
2026. 8. 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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