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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은참 (1)
아미산(峨眉山)에서 황차(黃茶)를 만나다

나와 황차의 특별한 만남나와 황차의 첫 만남은 아쉬움이 가득했던 산행 길 끝에서 시작되었다.2008년 베이징에서의 오랜 주재 생활을 마치고 귀국을 준비하던 무렵이었다. 중국 생활을 정리하기 전 마지막 여행지로 쓰촨성(四川省)의 아미산(峨眉山)을 선택했다. 중국 4대 불교명산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지만, 내심 청두(成都)의 찻집과 거리에서 편하게 차를 마시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고 싶었다.마침 차에 조예가 깊은 경주 순금사(舜琴寺) 초안 스님께서 중국 성지순례 중이셨기에 기꺼이 동행길에 올랐다.그해 4월 말, 셔틀버스와 케이블카를 이용해 해발 3,000m가 넘는 금정(金頂)에 올랐다. 그러나 날씨가 우리 편이 아니었다. 짙은 구름과 안개가 산을 뒤덮어 눈앞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결국 아쉬움을 뒤로한 채..

차 이야기 2026. 8. 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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